"중국 공산당과 WHO, 자국 내 팬데믹 발생했을 때 해야 할 책임 다하지 못해"
"그들은 한 일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줬다며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션 해니티 쇼'에 출연해 "중국은 엄청난 고통과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며 "이제는 그들이 가진 정보를 (투명하게)공유하지 않음으로써 세계와 미국 경제에 커다란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완전히 투명하지 않다"면서 "나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우한코로나 발병)역사를 알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우리 팀을 현장에 투입할 수 없는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우한 실험실 유출설'을 제기하며 국제적인 사찰에 응할 것을 촉구했지만 중국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자국 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해 이것은 지속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며 "그들은 한 일에 대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편향성 등 대응 실패 책임론을 들어 최근 유엔 산하 WHO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인 22일(현지시간) 중국이 여전히 중국 내부의 바이러스 샘플에 대해 바깥 세계와 공유하지 않고 있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대해 투명성을 지속해서 요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이 우한코로나 팬데믹에 고의적인 책임이 있으면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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