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스미싱 의심 문자 130여건

서울시는 최근 우한코로나(코로나19) 관련 피해 지원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 의심문자를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 관련 스미싱 의심 문자는 130여건으로 나타났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수법이다.

최근 정부와 지자체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지급이 시작됨에 따라 스미싱 문자에서는 관련상품권이 도착했다며 자연스럽게 함께 명시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시는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다면 이같은 문자는 즉시 삭제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시는 또한 서울형 재난긴급생활비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는 경우가 생기면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확인 문자를 빙자한 스미싱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사랑상품권은 결제 완료 문자를 발송하지 않으니, 문자 수신시 즉시 삭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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