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외환위기 당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령 25.1세
올해 구직자의 입사 마지노선 평균 연령 31세
구직 준비 기간 길어지고 입사 이후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경우도 늘어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가 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난에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입사 평균 연령이 외환위기 때보다 6세 이상 높아졌다.

2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대학 졸업자들이 취직하는 평균 연령이 1998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인크루트가 조사한 1998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나이는 25.1세였다. 2008년 조사에서는 27.3세로 10년 만에 2.2세 높아졌다. 이후 2016년 조사에서는 31.2세로 집계됐다. 30대 신입사원이 등장한 것이다.

올해 3월 인크루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대졸 구직자들이 입사 마지노선으로 삼는 연령은 평균 31세로 나타났다. 입사 평균 연령이 22년 동안 약 6세 가량 높아진 셈이다.

성별로 보면 올해 구직자의 입사 마지노선 평균은 남성 32.5세, 여성 30.6세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측은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구직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첫 취업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이며 취업하더라도 다시 신입으로 입사하는 ‘중고 신입’도 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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