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복 김진홍 최병국 권영빈 이문열 등 5명이 공동대표...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통합과정에서 역할 했던 단체

1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보수대통합 제3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 이문열 작가, 집행위원장 이재오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1월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보수대통합 제3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국민통합연대 공동대표 이문열 작가, 집행위원장 이재오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통합과정에서 역할 했던 국민통합연대가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을 해산하고 중도실용정당으로 재창당할 것을 19일 요구했다. 

국민통합연대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4·15 총선에서 통합당은 그 정치적 수명을 다했다"며 "통합당은 자진 해산하고 중도실용 정당으로 환골탈태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 시일 내 중도실용 정당 창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4.15 총선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인사는 비대위원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통합당 내에서 '김종인 비대위' 출범이 거론되자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이 단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인사들에 대해 조건없이 복당시킬 것"도 요구했다. 또 "고질적인 지역 할거 구도나 크고 작은 정치적 기득권에 연연해 전면적인 쇄신을 하지 못하면 화난 국민들이 직접 퇴출에 나설지도 모른다"고 했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민통합연대는 친이(이명박)·비박(비박근혜)계 보수 인사들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김진홍 목사, 최병국 변호사,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 이문열 작가 등 5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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