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영국 순...전세계 확진자도 220만 넘어

3일 우한폐렴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3일 우한폐렴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전세계 우한 코로나 사망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17일 오후 2시38분(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전세계 우한 코로나 사망자를 15만948명으로 집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에서 3만4575명이 숨지며 가장 희생자가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2만2745명), 스페인(1만9613명), 프랑스(1만8703명), 영국(1만4607명)이 뒤를 잇는다.  전세계의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221만4861명으로 집계됐다.

우한 코로나의 첫 사망자는 지난 1월9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나왔다. 이로부터 84일 뒤인 지난 2일에는 전세계 사망자가 5만명을 넘겼다. 이후 사망자는 급속도로 증가해 지난 10일엔 10만명을 넘었고, 이날 15만명을 일주일 만에 돌파한 셈이 됐다. 첫 사망자가 나온 뒤 총 사망자 15만명을 기록한 것은 99일 만이다.

우한 코로나의 치사율은 평균 6.8%이지만, 전문가들은 의견을 달리 하고 있다. 무증상 환자나 가볍게 앓고 지나간 환자 등이 확진자 통계 등에 반영되지 않아 누락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고령으로 갈수록 사망률이 늘긴 하지만 대다수 환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진 않아 실제 치명률은 더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는 58일 만에 처음으로 1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를 기준으로 확진자가 18명 새롭게 확인(9명 해외유입, 9명 지역사회 발생)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2명이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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