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이래 유례없는 좌파 압승...좌익정권은 원하는 법안 패스트트랙 태워 무조건 통과시킬 수 있다”
“유권자 절대 다수 차지하게 된 1960~1980년대생인 30-50세대 묻지마 좌파”
“우파 패인은 한 후보에게만 있지 않아...저 사람 바꾸면 다음선거 승리할 거라는 희망고문 불과”
“하버드 졸업한 이준석, 소방관 경력이 전부인 초선의 오영환에 패배”
“전 인천시장 유정복, 토론회 나와서 자기 공약이 뭔지도 기억 못하는 맹성규에 패배”
“‘쓰리섬 발언’ 차명진 의원 낙선한 반면, 음담패설 방송 출연한 김남국 후보 당선”
“대한민국, 우파는 30% 좌파는 70%...공약과 정책 체크하고 투표하는 중도층 없는 국가 전락”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등이 제21대 총선일인 15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21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네티즌 글이 화제다. 통합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121석 중 80% 가까이 더불어민주당에 내주면서 전례 없는 패배를 기록했다. 총선은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지녀 통상 여당에 대한 심판을 의미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이 네티즌은 16일 오전 총선 개표 결과가 윤곽이 드러난 시점에 “중요한 선거가 끝났다. 결과는 좌익 여당의 헌정이래 유례없는 압승으로 끝났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총 2/3가 좌익 이념으로 똘똘 뭉친 판사들이 장악한 와중에 이젠 입법부도 좌익 정당이 장악했으므로 입법부가 임명하는 판사 1/3중 2/3는 좌익 판사가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입법부는 좌익 정권 180석 확보가 되었으므로 원하는 법안은 패스트트랙 태워서 무조건 통과시킬 수 있다”며 “위헌 여부 걱정 안 해도 된다. 어차피 헌법 재판소의 8/9는 그들 편”이라고 했다.

이 네티즌은 “사실 대한민국은 민주화 이후로 어느 한 쪽이 입법, 사법, 행정 심지어 지방권력까지 거대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없다”면서 “이전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더니 이번에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며 자조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우파 지지자들 사이에선 선거에 참패하고 원통한 마음에 패인을 분석하면서 그 패인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어느 한 대상에게만 씌우는 것 같다”며 “그 기저심리엔 저 사람 한 명 때문에 선거를 망쳤고 저 사람만 갈아치우면 다음 선거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 거야라는 희망고문을 스스로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왜냐하면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도는 이미 바뀌어서 그 어느 인재가 우파 진영을 이끌더라도 대한민국은 우파가 선거에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일각에서 줄곧 제기하는 통합당의 공천 문제나 황교안 전 대표의 실책은 의외로 중요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보다는 “한국인들이 이제 좌익을 좋아한다”는 게 선거의 참패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근거로 “현 정부의 사회주의 좌파 정책으로 자영업자가 무너지고 중소기업은 곤경에 처했다. 심지어 대기업조차 부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권력 측근들의 각종 비리가 터지고 거기에 대국민 사과는 조금도 없고 수사를 하겠다는 검찰총장을 되려 협박하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그런데도 헌정 사상 초유의 거대권력을 몰아준 선거에는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없다는 얘기다.

이 네티즌은 “대한민국 정치 지형도는 중남미처럼 좌익이 그 나라 이념의 대세인 국가로 변했다”고 했다. 그리고 민족성을 그 배경으로 언급했다. “한민족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서구선진국 국민들이 듣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속담이 있는 나라이며, 아직도 우리의 반쪽인 북한은 전 세계가 이해하지 못하는 공산독재국가”라는 것이다. 동시에 “남한도 해방 이후 70% 이상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지했다고 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태까지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독재정권이 보수우파로 경제성장을 하드캐리 했을 뿐”이라며 “전두환 이후 민주화가 되어도 보수 우파가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라도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싫어하는 지역감정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즉 “경상도는 묻지마 우파 전라도는 묻지마 좌파인 정치구도에서 충청도 및 수도권이 안티 전라도로 우파 진영으로 기울어서 보수 우파를 메인 스트림으로 삼았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에는 “충청 및 수도권이 캐스팅 보트 즉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한쪽 진영의 손을 들어주는 swing voter(유동층) 역할을 훌륭하게 해 왔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나 “어제 선거로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엔 더 이상의 swing voter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된 1960~1980년대생인 30-50세대는 묻지마 좌파가 됐고 그들은 더 이상 swing voter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구 선진국에서 그 누구보다 swing voter 역할을 해야할 40-50대가 묻지마 좌파가 된 이유는 바로 좌익들이 염원했던 이젠 더 이상 정치 지형도가 지역감정이 아닌 빈부갈등으로 나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느 국가나 부유층은 적다. 사실 한국의 경우는 그 현상이 더 크다. 그리고 중산층이 많다. 허나 중산층들까지 이젠 묻지마 좌파가 됐다”고 했다.

이번 선거는 결코 우파진영에서 제대로 된 인물을 공천하지 못해서 진 게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하버드를 졸업한 천재에 자기가 태어난 노원구에서 3선에 도전했던 엘리트인 이준석은 이번에도 낙선할 때 무슨 소방관 경력이 전부인 초선의 오영환은 당선됐다”고 했다.

이와 더불어 우파진영 후보들의 준비가 미흡해서 진 것도 아니라고 했다. “막말로 전 인천 시정이자 빈틈없는 공약을 준비한 유정복은 토론회 나와서 자기 공약이 뭔지도 기억 못 하는 맹성규에게 졌다”는 것이다.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쓰리섬 발언을 한 차명진 의원이 낙선한 반면, 음담패설 방송에 출연해 성적 비하 발언을 일삼은 김남국 후보가 당선된 사례도 거론됐다. 심지어 “전직 서울 시장이자 토론에서 상대를 발라버린 오세훈이 정치경력이 미천하고 공약도 하나 없이 그저 문재인의 숨결을 안다고 하는 여자에게 졌다”고도 했다.

이 네티즌은 글의 말미에서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우파가 30% 소수이고 좌파가 70% 다수이며 상황과 실정에 맞게 각 진영의 공약과 정책을 체크하고 토론회도 열심히 보고 투표하는 중도층 swing voter는 없는 국가라는 것을. 다음 대선도 좌익이 70%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고 향후 30년간은 좌익 정권이 들어설 것”이라며 끝을 맺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다음은 네티즌의 미래통합당 21대 총선 참패 분석글 전문

어제 중요한 선거가 끝났다.

중앙 행정부, 지방 행정부가 좌익 정당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중앙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입법부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였다.

결과는 좌익 여당의 헌정이래 유례없는 압승으로 끝났다.

300석중 여당은 180석 이상이 예상되며 우익 야당은 간신히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넘기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그래도 사법부인 대법원, 헌법재판소도 대통령이 임명하는 1/3, 대통령이 임명한 대법원장이 임명하는 1/3 총 2/3이 좌익 이념으로 똘똘 뭉친 판사들이 장악한 와중에 이젠 입법부도 좌익 정당이 장악했으므로 입법부가 임명하는 판사 1/3중 2/3는 좌익 판사가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즉 우익 성향 판사는 끽해야 사법부의 1/9이다.

입법부는 좌익 정권 180석 확보가 되었으므로 원하는 법안은 패스트트랙 태워서 무조건 통과시킬 수 있다.

위헌 여부 걱정안해도 된다 어짜피 헌법 재판소의 8/9는 우리편이다.

사실 대한민국은 민주화 이후로 어느 한 쪽이 입법, 사법, 행정 심지어 지방권력까지 거대 권력을 가져본 적이 없다.

허나 이전에 대통령 탄핵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더니 이번에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우파 지지자들 사이에선 선거에 참패하고 원통한 마음에 패인을 분석하면서 그 패인을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어느 한 대상에게만 씌우는 것 같다.

마치 그 기저심리엔 저 사람 한 명때문에 선거를 망쳤고 저 사람만 갈아치우면 다음 선거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꺼야라는 희망고문을 스스로 하는 것 같다.

그 비난하는 대상에 문제가 없다고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도는 이미 바뀌어서 그 어느 인재가 우파 진영을 이끌더라도 대한민국은 우파가 선거에서 이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거다.

공천을 잘못했다? 뭐 무소속으로 출마한 4명정도가 다 살아돌아온 것 봐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근데 지금 우익 정당이 고작 4석 차이로 선거에서 졌나?

당 대표 능력의 부재?

지금과 같이 현 정부의 말도안되는 사회주의 좌파 정책으로 인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무너지고 중소기업이 곤경에 쳐하고 심지어 대기업조차 두산같은 곳은 부도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 측근들의 각종 비리가 터지고 거기에 대국민 사과는 조금도 없고 수사를 하겠다는 검찰총장을 되려 협박하는 상황에서 헌정 사상 초유의 거대권력을 몰아준 선거를 보고도 당 대표 능력의 부재가 이번 선거의 초유의 참패의 단 하나의 원인이라고 보는가?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면 지금 상황에선 야당 대표에 뽀로로 인형을 갖다 앉혀놔도 이겼어야 했다.

이번 선거의 참패 원인은 단순하다.

한국인들은 이젠 좌익을 좋아한다.

그렇다. 여태까지 해방이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룬 세력들은 보수우파였다. 물론 때가되었을때 진보좌파 세력에 의해 민주화도 이뤘지만 경제성장이 필요한 시점에선 어김없이 보수우파가 재집권하는 전형적인 서구 선진국형 정치 지형도였다.

허나 대한민국 정치 지형도는 변했다. 바로 중남미처럼 좌익이 그 나라 이념의 대세인 국가로 말이다.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한민족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서구선진국 국민들이 듣고 이해를 하지 못하는 속담이 있는 나라이며 아직도 우리의 반쪽인 북한은 전세계가 이해하지 못하는 공산독재국가다.

남한도 해방 이후 70% 이상이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지지했다고 하지 않은가.

그런 민족을 여태까지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독재정권이 보수우파로 경제성장을 하드캐리 했을 뿐이다.

그리고 전두환 이후 민주화가 되어도 보수 우파가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라도를 대한민국 국민들이 싫어하는 지역감정 덕분이였다.

즉 경상도는 묻지마 우파 전라도는 묻지마 좌파인 정치구도에서 충청도 및 수도권이 안티 전라도로 우파 진영으로 기울어서 보수 우파를 메인 스트림으로 삼았었고.

그 지역감정이 해소되고도 충청 및 수도권이 캐스팅 보트 즉 경우에 따라 상황에 따라 한쪽 진영의 손을 들어주는 swing voter 역할을 훌륭하게 해 왔다.

원래 경제력이 좋은 선진국의 특징이 부유층과 서민층 말고 중산층이 탄탄하다는거다.

마찬가지로 정치가 안정적인 서구선진국의 특징이 묻지마 우파 25% 묻지마 좌파 15% 나머지 경우와 상황에 따라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주는 중도층 swing voter 60%가 있다는거다.

허나 어제 선거로 알게되었다.

대한민국엔 더 이상의 swing voter가 없음을.

아직 전라도의 묻지마 좌파 성향은 강하게 남아있다. 경상도의 묻지마 우파 성향도 아직은 남아있다.

허나 이젠 유권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게 된 1960~1980년대생인 30-50세대는 묻지마 좌파가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swing voter가 아니다.

사실 서구 선진국에서 그 누구보다 swing voter 역할을 해야할 40-50대가 묻지마 좌파가 된 이유는 바로 좌익들이 염원했던 이젠 더 이상 정치 지형도가 지역감정이 아닌 빈부갈등으로 나뉘게 되었기 때문이다.

즉 소수의 부유층이 아닌 이상 30-50대는 전부 묻지마 좌파가 되었다.

20대는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만 어짜피 인구수도 적고 적극 투표층도 아니여서 무시해도 그만이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도가 중도층이 사라지고 빈부갈등이 메인 스트림이 된 것은 아래 서울의 당선자 지형도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느 국가나 부유층은 적다. 사실 한국의 경우는 그 현상이 더 크다. 그리고 중산층이 많다. 허나 중산층들까지 이젠 묻지마 좌파가 되었다.

당장 양천구, 성동구, 마포구, 강동구 등 중산층 지역의 30-50대의 좌익정당 득표율을 보라.

이번 선거가 우파진영에서 제대로 된 인물을 공천하지 못해서 졌다고 생각하는가?

하버드를 졸업한 천재에 자기가 태어난 노원구에서 3선에 도전했던 엘리트인 이준석은 이번에도 낙선할 때 무슨 소방관 경력이 전부인 초선의 오영환은 당선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우파진영 후보들의 준비가 미흡해서 졌다고 생각하는가?

막말로 전 인천 시정이자 빈틈없는 공약을 준비한 유정복은 토론회 나와서 자기 공약이 뭔지도 기억못하는 맹성규에게 졌다.

이번 선거가 막말을 한 차명진 의원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는가?

여자 100명은 따먹어야 한다고 말한 김남국은 당선되었다.

심지어 전직 서울 시장이자 토론에서 상대를 발라버린 오세훈이 정치경력이 미천하고 공약도 하나 없이 그저 문재인의 숨결을 안다고 하는 여자에게 졌다.

배현진도 사실 오세훈, 이준석, 나경원보다 잘나고 똑똑하고 능력있어서 당선된 것은 아니다.

빈부갈등이 이젠 정치 지형도의 메인 스트림이 된 상황에서 이번 헬리오 시티 입주로 묻지마 우파가 좀 늘어나서 당선된거지.

과연 이번에 사상 최고 투표율에 우한 폐렴 위험에도 불구하고 투표장에 나와 1번을 찍은 유권자들이 자기 지역 후보 공약이나 정책 비젼 하다못해 토론회라도 한 번 챙겨봤을 것이라고 생각되는가?

이젠 우리는 인정해야한다. 대한민국은 우파가 30% 소수이고 좌파가 70% 다수이며 상황과 실정에 맞게 각 진영의 공약과 정책을 체크하고 토론회도 열심히 보고 투표하는 중도층 swing voter는 없는 국가라는 것을

다음 대선도 좌익이 70%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고 향후 30년간은 좌익 정권이 들어설 것이다.

언론은 장악되어 통제될 것이고 권력자 비리는 수사가 전혀 안 될 것이다.

걍 그런 나라에서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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