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이외 전파 가능성 매우 낮아”...‘우한 코로나’ 환자의 혈청과 분변 등에서 채취한 바이러스 배양 시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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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1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수는 전날(15일) 같은 시각 대비 22명 늘어난 1만6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이 증가해 229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새로이 파악된 ‘우한 코로나’ 국내 확진 환자수는 지역별로 ▲서울 2명 ▲부산 3명 ▲대구 4명 ▲경기 4명 ▲강원 1명 ▲경북 4명 등이었으며 검역 중 발견된 사례는 4명으로 집계됐다. 22명의 신규 ‘우한 코로나’ 확진 환자 가운데 11명은 ▲미주 7명 ▲유럽 2명 ▲기타 2명 등으로 해외 유입 환자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코로나19’(우한 코로나) 환자 74명에게서 채취한 혈청, 뇨(尿), 분변 총 699건 중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24건에 대해 배양 검사를 실시했으나 분리된 바이러스는 없었다며 “이는 호흡기 이외 다른 경로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을 내놨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 중인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 물질을 이용해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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