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0.3% 급감하며 20.11달러까지 폭락

사진: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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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크게 폭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3%(2.30달러) 떨어진 20.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는 지난 12일 5, 6월 두 달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그동안 OPEC+가 합의했던 감산 중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이같은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WTI는 13일 1.5% 하락한 데 이어 이날에도 10% 떨어지면서 2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면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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