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성폭력 가해 사건'으로 징계위에 회부된 간부및 직원 3명을 해고했다.

이날 인사위원회에서 해고처분이 결정된 사람은 ‘리얼스토리 눈’ CP를 맡았던 이현숙(국장급) , 보도국 송양환 기자, 그리고 보도국 진병옥 영상편집자 등 세 명으로 알려졌다.

언론계에 따르면 이현숙 CP는 외주 독립 PD들에게 자주 언어적 성폭력과 '갑질'을 해 물의를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성폭력 문제가 불거져 해고된 송양환, 진병옥 씨는 MBC 내 좌파 성향 노조인 언론노조 MBC본부 소속 노조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최근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 과정에서 세 사람의 성추문 논란이 불거지자 자체 조사를 통해 가해 사실을 확인한 뒤 가장 무거운 징계인 해고 결정을 내렸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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