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발효한 첫날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으면서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9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우한코로나 확진자는 전날 밤 11시 기준 도쿄 144명을 포함해 37개 지역에서 515명이 발생해 총 4973명으로 증가했다.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한 일본의 전체 감염자 수는 5685명이다.
확진자 수를 광역별로 보면 도쿄는 1338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어 오사카 524명, 가나가와 356명, 지바 324명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까지 일본 내 사망자는 국내 감염자 105명과 유람선 승선자 11명 등 모두 116명이다.
한편 지난 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우한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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