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진태 후보 45.8%-민주당 허영 후보 44.6%...金, 총선 일주일 앞두고 첫 역전

강원 춘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에서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를 앞서 첫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춘천갑 지역 여론조사에서는 허영 후보가 김진태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지만 총선 일주일을 앞두고 처음으로 역전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춘천갑 선거구 첫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된 지난달 30일에는 허영 후보가 6.9%p로 앞섰다.

CBS가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 김진태 후보는 45.8%, 민주당 허영 후보는 44.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2%p였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에서는 김 의원을 지지했다. 50대가 51.5%, 60대 이상에서는 68.5%가 김 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10~20대 유권자(10대는 18세부터)의 52.6%, 30대의 60.5%와 40대의 56.5%가 허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하면서 50대 밑으로는 허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지역에선 이번 선거구 조정이 허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강원도청 이전에 대한 양 후보의 입장과 최근 허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41.0%, 통합당이 40.1%로 1.2%p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 6.0%, 국민의당 2.4%, 민생당 2.0%, 우리공화당 1.8%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강원 춘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3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7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7,400명, 응답률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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