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무상 공여’ 결정한 20개국 外 30개국과도 공여 관련 협의 진행중...한국 포함됐는지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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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아비간’.(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을 세계 20개국에 무상 공여할 방침을 밝혔다.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外務相)은 7일 기자회견에서 UN 산하 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미얀마, 체코, 이란 등 전 세계 20개국에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비간’을 무상 공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외무상은 또 이 외에도 30개국과 ‘아비간’ 공여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해당 약품을 무상 공여하기로 한 20개국 목록 가운데 한국도 포함돼 있는지는 미상이다.

‘아비간’은 일본 기업인 후지필름홀딩스 산하 도야마화학공업과 시가키 기미야스 도야마대학 의학부 교수가 공동으로 개발한 독감 치료제로, ‘코로나19’ 치료제로써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제품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테기 외무상은 “치료제 개발은 매우 중요하며 민관(民官) 차원에 국한하지 않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펜앤드마이크는 일본 외무성(外務省)을 통해 일본 정부가 ‘아비간’을 무상 공여하기로 한 20개국의 목록 혹은 추가로 공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30개국의 목록에 한국도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중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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