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 햇볕정책 무리들이 한국을 이끌고 있다"
-"최고의 협잡꾼들에게 한국이 놀아나고 있어"
-"김정은 시간만 벌어주고 있는 것... 이렇게 되면 2018년 안에 핵미사일 완성된다."

미국의 최대 케이블 방송사인 Fox 뉴스가 6일 (현지시간) 현 한국 정부는 북한에 놀아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존 볼튼 전 UN주재 미국대사가 출연해 최근 남북 대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북한이 제재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것이냐, 그래서 최근 변화하고 있는 것이냐는 앵커의 질문에 볼튼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에 대한 제재가 몇몇 나라들로 인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은 세계 최고의 협잡꾼들"이라며 (I think the North Koreans are the world's best grifters) "하나 예를 들자면, 북한의 동계 올림픽 참가비용을 누가 대줬는지 아는가? 한국이다. (어이없다는 듯) 참 잘하는 짓이다"라고 말했다 (For example, do you know who paid for their participation in the Winter Olympics? South Korea. Great deal).

현재 한국을 이끄는 집단이 북한에 속고 있다고 보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볼튼은 "햇볕정책 한다는 그 무리들이 또 나타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This is sunshine policy crowd all over again). 그는 이어 "그들은 북한의 손에 놀아나는 것에 불과하다"며 (They are like putty in North Korea’s hands) "위대한 국제관계 전문가인 P.T. 바넘이 말했듯, 분 단위로 '등신'은 탄생한다"고 말해 한국을 국제외교의 호구로 평가했다 (As the great international relations theorist P.T. Barnum once said, there is a sucker born every minute).

볼튼은 북한이 대화에 임하는 것은 오직 핵무기 개발을 위한 시간 벌기용이라며, 현재 상황대로 진척이 된다면 올해 안으로 핵미사일이 완성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편 같은 날 워싱턴에서는 미 상원군사위 ‘전세계적 위협’ 청문회가 열렸다.

최근 남북간에 진행되고 있는 대화에 대해 미 국가정보국 국장 (Director of National Intelligence) 댄 코츠는 "지금까지 (대화를 통한) 모든 노력은 실패했고, 단지 북한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을 뿐" 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로버트 애쉴리 국방정보국 국장도 (Director of Defence Intelligence Agency) "김정은은 핵무기와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답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영상: Fox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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