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법회 등 대중이 참석하는 행사와 모임 중단' 조치를 19일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조계종은 이날 추가 긴급지침을 통해 이같이 알리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찰 입구에 코로나 19 관련 안내문과 주의사항을 부착하도록 하고, 법당 등 실내 참배공간은 출입문과 창문 등을 개방해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요시설과 대중 출입 공간은 매일 소독 실시, 손 소독제 구비, 시설 내부 출입 시 출입대장 기재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전국 사찰에 주문했다.

조계종은 "오늘 지구촌을 위협하는 코로나 19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을 훼손해 왔던 우리 모두의 삶과 생활에서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 생명의 존중과 행복, 그리고 평화를 위한 기도를 전국의 모든 사찰이 함께 올리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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