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질 때문에 사람 죽었는데, 영부인이라는 자는 사람들 불러다 모아놓고 ‘짜파구리’ 먹으며 앙천대소...우리는 이런 대접 받을 수 없다”
오늘날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원인은 文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 탓...文정권은 “불경기 원인을 ‘우한 코로나’ 책임으로 돌리지 말라” 지적도
“이번에 文정권 심판 못 하면 대한민국은 회생이 불가능할 것...‘4.15 손가락 혁명’ 이뤄보자”...투표 격려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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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지킴이고교연합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주최한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유튜브 토크 콘서트 사이버 국민대회>가 1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렸다. 김일두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순종 기자)

“못 살겠다, 갈아보자.”

지난 1956년 제3대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신익희 후보가 자유당과 이승만 대통령을 향해 내건 이래, 두고두고 회자되며 ‘대한민국 선거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슬로건’으로 평가받는 이 구호가 64년만에 다시 등장했다. 공수(攻守)가 뒤바뀌었지만, 말이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나라가 도탄에 빠졌다며 울분을 토해내는 이들이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 모였다.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경제 폭망이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 한 나라냐: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주제로 진행된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유튜브 토크 콘서트 사이버 국민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토크 콘서트에는 김일두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장, 김태우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전략위원, 송두진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운영위원장,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조동근 명지대 명예교수, 최양오 삼평삼민연구소 이사장 등 각계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표적인 우파 인사들이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맡았다.

이들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오는 4월15일 치러질 예정인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지 못 한다면 대한민국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 ‘대한민국의 명운(命運)’이 걸렸다며 “총선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이슈 선점(先占)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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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호 삼평삼민연구소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박순종 기자)

특히 최양호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는 ‘마스크(MASK) 정부’”라는 표현으로 언어유희를 구사해 주목을 받았다. 최 이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는 ‘미쳤으며(Mad) 오만방자해(Arrogant) 대한민국을 가라앉게(Sink) 해 일자리를 마구 없애고(Killing Field) 있는 정부’라는 것이다.

또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며 원전을 처음으로 직접 수주해 건설했다는 송두진 고교연합 운영위원장은 “우리 원전만이 유일하게 미국원전규제위원회 심사 통과했을 정도로 한국 원자력발전은 그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상태”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이룩한 업적을 지우는 데에 급급한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우리 원전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데에다가, 원전 산업 생태계 자체가 붕괴돼 버린 탓에 이제는 후계자 양성마저 어려워졌다”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정근 교수는 “이번 위기는 결과적으로 감염병이 진정돼야 해결되는 것인데, 감염병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돈을 푼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교수는 “정부가 푼다는 그 많은 돈 가운데 2조원 정도만 방역에 쓰이는 것으로 돼 있는데, 비율로 봐서는 매우 적게 책정돼 있다”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자 ‘매표 행위’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는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경제 정책 탓인데 문 정권은 그 원인을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로 돌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동근 명예교수는 “대한민국이 살기 위해서는 중국이 아니라 해양 세력인 미국·일본·대만(중화민국)·인도와 힘을 합쳐야 한다”며 “베트남과 대만도 중국에 대항하는데 우리라고 못 할 것이 뭐 있겠느냐”, “이번 4.15 총선에서 ‘손가락 혁명’을 일으키지 못 하면 대한민국은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하고, 이럴 때일수록 힘을 내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 한 나라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의 대통령 취임사를 듣고 속으로 탄식했다는 조 명예교수는 또 “지난 2월18일 괴질 때문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그 다음 날 영부인이라는 김정숙은 청와대에 사람들 불러다 모아놓고 ‘짜파구리’ 먹으며 앙천대소했다”며 “우리는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없다. 되돌려줘야 한다”, “손가락으로 혁명해야 한다”는 표현으로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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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지킴이고교연합과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이 주최한 <4.15 총선 승리를 위한 유튜브 토크 콘서트 사이버 국민대회>가 1일 서울 중구 소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열렸다.(사진=박순종 기자)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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