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글 올린지 50여 분 뒤..."만우절 농담, 처벌 달게 받겠다"
네티즌들 분노...결국 靑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재중 처벌 요구하는 청원글까지 올라와

그룹 JYJ 김재중. (사진=연합뉴스)
그룹 JYJ 김재중. (사진=연합뉴스)

'우한폐렴(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 JYJ 김재중이 철 없는 만우절 '농담'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SNS에 "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내 부주의 탓"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한 병원에 입원해있다"며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고 했다.

하지만 김재중은 50여 분 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우한폐렴에 걸렸다는 말을 번복했다. 그는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며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라고 했다.

김재중은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며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네티즌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연예인 김**씨의 과한 만우절 장난 처벌 해주세요'라는 청원글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4362명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한 네티즌은 "김재중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을 하고 왔다"며 "장난을 칠게 있고 안 칠게 있지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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