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 장미인애 인스타그램 캡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정책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배우 장미인애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미인애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라면서 각종 비난 댓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장미인애는 "그만하시길 부탁드린다.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이라며 "저에게 악의적인 공격 내 의도와 상관없이 기자 글로 인해 전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라고 남겼다.

이어 "그 이후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미인애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 번 질린다"고 했다.

또 "힘든 상황에 마스크도 4주간 사지 않았다. 집에만 있었던 저이기에 기부도 작은 마음이지만 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전날 장미인애는 우한폐렴 사태에 따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두고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라고 남기며 비판을 가하자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악플 세례에 시달렸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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