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교통사고 났을 당시 일화도 털어놔..."음주운전 차량 중앙선 넘어와, 7개월 만에 조산"

배우 오미연.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미연.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오미연이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과정과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MBC 공채 6기로 데뷔한 오미연이 출연했다.

오미연은 "(당시) 경쟁률이 4500:1이었다. 사실 배우는 나랑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또 "아버님도 저에게 취업하라고 하셨는데 성격이 앉아서 일할 성격이 아니었다"며 "연기 학원을 추천받아 들어갔다. 한 달 정도 됐을 때 사람들이 다 방송국 원서를 쓰더라. 들어간 지 얼마되지 않아 안 쓰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경험삼아 해보라고 해서 원서를 넣었다가 나만 합격했다"고 말했다.

오미연은 "합격자 40명 중 나를 가장 앞에 세우더라. 내성적이라 앞에 나가는 게 부끄러웠는데 '1등 했기 때문에 사장님과 인사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때 1등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오미연은 과거 교통사고가 났을 당시 일화도 털어놨다. 그는 "(연예계 활동을) 활발하게 하던 시절이었다. 그때 당시 광고를 촬영하고 돌아가는 길에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와서 큰 사고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고로 얼굴을 많이 다쳤다. 또 당시에 저만 다친 것이 아니라 임신 중인 상태였다. 병원에서 아이를 포기하라고 했는데 포기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7개월 만에 조산하고 말았다"고 했다.

오미연은 "교통사고로 인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딸이 태어나자마자 뇌수술을 해야 했다"며 "지금은 건강하게 잘 커서 결혼도 하고 잘 살고 있다"고 했다.

오미연은 과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던 시절인 1987년 큰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와 늑골이 부러지고 얼굴 600바늘을 꿰매는 큰 수술을 했다. 당시 그는 임신 4개월인 상태에서 전치 12주의 치료를 받았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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