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앤위즈덤 출판사의 신간...우리 시대의 권력 '586세대'에 도전장
위선의 절정 ‘586세대’, ‘도덕성’ 내세워 젊은 세대를 허약하게 만들어 착취하기까지 한 악마들...“이젠 끝내자”
강사빈·오종택·장효섭·조주영·최승혁·최종원...‘유튜브세대’ 7인의 공저자가 전한 ‘586세대’의 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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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앤위즈덤 출판사의 신간 《586이라는 이름의 어른들》의 표지 디자인.(이미지=프리덤앤위즈덤 제공)

우리 사회에서 ‘신세대’를 지칭하는 신조어(新造語)로는 ‘X세대’(1960년대 후반 이후 1970년대 사이에 출생한 세대), ‘Y세대’(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 사이에 출생한 세대), 그리고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세대)를 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사회로 진출하기 시작한 ‘Z세대’는 태어났을 때부터 ‘인터넷’이 존재했고, 특히 유·소년 시절을 구글(Google)의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인 ‘유튜브’(YouTube)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유튜브세대(世代)’로도 불린다. 인터넷과 각종 전자 통신 기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X세대’와도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X세대’는 유·소년 시절을 ‘인터넷’ 없이 보냈다는 점에서 ‘Y세대’와 다른 문화적 공감대를 갖고 있다.

진정한 의미의 ‘인터넷 세대’인 ‘Z세대’ 저자 7인(人)이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가장 상층부를 점하고 있는 ‘586세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덤앤위즈덤 출판사의 신간 《586이라는 이름의 어른들》을 함께 쓴 강사빈 씨, 오종택 씨, 장효섭 씨, 조주영 씨, 최승혁 씨, 최종원 씨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제발 미래를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말아줘!”

이들 공저자(共著者)가 자신들의 저서 《586이라는 이름의 어른들》을 통해 이른바 ‘586세대’에 보내는 메시지가 이 한 문장 안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

이들은 ‘586세대’의 완전한 몰락을 바란다며 그 이유로 “‘586세대’가 신세대의 성공을 완전히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금욕’을 강조한 ‘586세대’의 논리가 지난 40여년 동안 여러 세대를 오염시켰다. 하지만 ‘금욕’을 강조한 ‘586세대’ 스스로는 그들만의 카르텔을 숨기고 자신들의 잇속만 챙기기에 급급했을 뿐 ‘위선적 행태’로 언행일치를 이루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스로도 지키지 못할 ‘도덕성’을 내세우며 청년들을 허약하게 만들었고, 그렇게 허약해진 청년들을 위로한다는 명분으로 착취하기에 바빴다는 것이다.

황성욱 변호사는 프리덤앤위즈덤 출판사의 신간 《586이라는 이름의 어른들》의 추천사에서 “’586세대’의 정의(正義)는 ‘남의 것을 빼앗아 오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며 “이제 괴물의 시대를 끝내자”고 했다.

황 변호사는 “그들의 말에 동조해 주면 우리에게도 떡고물이 생길 줄 알았다”며 “‘X세대’는 ‘악의 방관자’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586세대’는 현재 입법·사법·행정 등 모든 권력기관과 모든 사회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면서도 그들의 탐욕은 끝을 모른다”고 황 변호사는 지적했다. ‘586세대’가 누리고 있는 현재의 권력과 부(富)에 만족하지 못 하고 미래 세대의 그것마저 빼앗으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586세대’라는 이 사회의 ‘거대한 아성(牙城)’에 도전하는 ‘발칙한’ 청년들의 목소리가 궁금하다면 프리덤앤위즈덤 출판사의 신간 《586이라는 이름의 어른들》을 펼쳐보면 어떨까? 주위의 형, 오빠, 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이에게도 이 책을 펼쳐보기를 권한다.

“무엇보다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열심히 살아온 젊은이들의 체험으로 ‘586세대’의 악마성을 지적하는 내용은 다른 어떤 세대의 설명보다 설득력이 있다”는 추천인의 말을 한 번 믿어 보고 말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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