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확진자 가장 많았던 중국(8만1782명), 이탈리아(8만589명) 앞질러
全세계 우한폐렴 확진자 수 51만108명...지난해 12월 말 시작이후 석 덜 만에 50만 감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6일(현지시간) 8만 명을 넘어서면서 발원지인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0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는 8만3836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세계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중국(8만1782명)과 그 뒤를 잇던 이탈리아(8만589명)를 앞질렀다.

CNN도 이날 오후 미국의 확진자를 전날보다 1만6000여 명 증가한 8만1836명으로 집계하며 "미국이 전 세계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코로나19 환자를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2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자국 확진자를 총 8만1285명으로 집계했으며,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55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8만1340명이다.

확진자 수 3위 국가는 이탈리아로 총 8만589명이며, 그 뒤로 스페인 5만6347명, 독일 4만3646명, 프랑스 2만9551명, 이란 2만9406명 순이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전 세계의 우한폐렴 확진자 수를 51만108명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한 우한폐렴 전염 사태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발전하면서 약 석 달 만에 50만 명이 감염된 것이다.

전 세계 우한폐렴 사망자도 2만 명을 돌파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2만2993명이 이 질환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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