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슬로건은 與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野 '새로운 미래, 새로운 통합'

 

4·15 총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는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 슬로건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민을 지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이번 총선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서브 슬로건도 '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합니다'로 했다. 민주당은 애초 '일하는 민주당' 슬로건을 검토했지만 중국발 우한폐렴 사태에 방향을 전면 수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발 우한폐렴이 국민 건강과 경제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된 상황을 감안, 여당으로서 정부와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난 상황을 헤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슬로건에 대해 "코로나19 위협에서 국민의 건강한 삶과 민생을 지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은 '힘내라 대한민국 바꿔야 산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또 '새로운 미래, 새로운 통합'도 서브 슬로건으로 쓰기로 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경기 부진으로 위축된 유권자들에게 대안이 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권 3년에 대한 변화를 강조해 통합당이 애초 이번 총선 구도로 설정했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려는 의도도 깔렸다.

통합당 박형준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앞서 슬로건에 대해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을 그릇된 방향으로 이끈 국정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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