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우파 후보 난립 벌어진 지역구에 후보 단일화 합의 나서
통합당 전략공천으로 구로을 차지한 김용태, 무소속 출마 선언한 강요식과 '여론조사 경선' 합의
서경석, 영등포을 단일화 반대하는 이정현 설득 나서..."우파 후보 단일화 못 하면 민주당에 필패"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을 이끌고 있는 서경석 목사가 공천 파동으로 우파 후보 난립이 벌어진 서울 구로을 지역의 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냈다. 서울 구로을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용태 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강요식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지역이다. 서 목사는 서울 영등포을 무소속 출마와 함께 완주를 선언한 이정현 의원도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후보와 강요식 후보는 26일 오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사무실에서 만나 단일화 합의안에 서명했다. “우파 단일 공직후보자 여론조사 경선과 관련 아래 사항을 절대 준수할 것을 서약한다”는 문구로 시작하는 합의서약서는 다음달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이뤄지는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후보직 사퇴 및 후보 단일화를 명시한 안이다.

서 목사는 펜앤드마이크에 “김 후보가 통합당 공천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강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도가 더 높게 나온다면 후보 자리를 양보하겠다고 합의했다”며 환영했다. 그는 “우파 후보 단일화를 못 하면 문재인 정권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라며 “우파 후보 난립이 벌어진 지역구의 후보 단일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는 구로을 다음으로 영등포을 지역의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이 지역은 통합당 공천을 받은 박용찬 후보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정현 후보가 맞서고 있는 지역이다. 서 목사는 “우파 후보 단일화를 못 하면 구로을과 영등포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의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당선된다”며 필패할 수밖에 없는 우파 후보 난립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통합당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며 끝까지 완주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 목사는 “우리는 계속해서 자비를 들여 여론조사에 돌입한 상황”이라며 영등포을 여론조사를 위해 이날 여론조사 기관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에서 지면 통합당에서 받은 공천을 내려놓고 이 후보를 단일 후보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으나 이 후보는 일절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은 끝까지 우파 후보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입장이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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