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마지막 경선서 경북 경주 김석기-부산 금정 백종헌 승리...공관위 '부당 컷오프' 논란 끝 부활
통합당 마지막 경선서 경북 경주 김석기-부산 금정 백종헌 승리...공관위 '부당 컷오프' 논란 끝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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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후보등록일 치러진 경선...경주 김석기 53.0% 김원길 47.0% 득표, 금정 백종헌 57.8% 원정희 42.2%
미래통합당 (왼쪽부터) 김석기 의원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은 제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각각 경북 경주시·부산 금정구 경선에서 원천 배제됐다가, 3월25일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경선 기회를 부여받았고 26일 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이 실시한 각 지역구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게 됐다.(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의 제21대 총선 공천에서 가장 마지막 경선이 실시된 지역구인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금정구에서를 호소했던 김석기 의원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각각 승리했다.

두 후보는 앞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회 체제에선 경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해 부당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호소했던 인물들이다.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국회 본관에 각 후보 대리인을 소집해 이같은 경선 결과를 통보했다.

경북 경주에선 이 지역 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53.0%를 득표해 47.0%를 얻은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을 꺾었다.

애초 김 의원 없이 치러진 경선으로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공천됐던 이곳은 최고위가 막판에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구하면서 김 의원과 1차 경선에서 패했던 김원길 위원장이 맞붙게 됐고, 결국 김 의원에게 공천이 돌아갔다.

다만 김 위원장은 경선 결과 통보 직후 기자들에게 "경북 경주와 부산 금정의 여론조사가 일부 뒤바뀐 채로 시행됐다"며 여론조사 오류를 주장했고,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와 관련 이진복 총괄선대본부장은 기자들에게 "담당자가 오류를 확인하고 다시 세팅해 집계에서 제외했다"며 "나중에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한 부산 금정에선 백종헌 전 의장(57.8%)이 원정희 전 금정구청장(42.2%)을 두자릿수 득표율 격차로 제쳤다.

이곳은 당초 김세연 의원과 공개 설전을 주고받은 백 전 의장이 공관위 결정으로 배제된 채 원정희 전 구청장과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병원장만의 1차 경선이 치러졌고, 김종천 병원장이 공천됐던 지역이다.

이에 따라 백 전 의장은 무소속 출마 선언까지 불사하며 부당한 경선 배제라고 호소해왔다. 이를 염두에 둔 듯 전날(25일) 새벽 최고위원회가 긴급회의를 열어 김 병원장에 대한 공천 무효를 의결했는데, 이석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공관위는 1차 경선에 패한 원 전 구청장으로 공천자를 변경하며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최고위에서 당일 심야 회의를 열어 원 전 구청장과 백 전 의장이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고 결국 백 전 의장이 승리했다. 결국 국회의원 후보 등록기간(26~27일) 중 치러지게 된 이번 경선 여론조사는 기존에 외부 기관에 맡겼던 것과 달리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날 최고위는 경선 승리자에게 별도의 추가 의결 없이 공천을 부여하기로 해뒀다. 한편 이날 마지막 2개 지역구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통합당은 전국 253개 지역구 중 239곳에 대한 공천을 끝냈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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