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654.01, 연합뉴스TV 657.37점...TV조선 653.39점, 채널A 662.95점 
TV조선, 방송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 독립성 강화 등 계획 확인 후 재승인 여부 결정-채널A는 보류...'종편 길들이기' 논란

종합편성채널 조선방송(TV조선)과 채널에이(채널A)의 재승인이 '보류'됐다. 반면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과 연합뉴스티브이(연합뉴스TV)에 대한 재승인은 의결됐다.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YTN과 연합뉴스TV가 총점 1000점 중 각각 654.01점과 657.37점을 획득했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는 각각 653.39점과 662.95점을 획득했다. 

승인유효기간은 오는 31일에 만료된다. 이날 재승인을 받은 YTN과 연합뉴스TV의 유효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총 4년이 연장됐다. 

방통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심사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TV조선과 채널A에 대해서는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편성·보도의 독립성 강화 등을 위한 계획을 확인한 후, 재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TV조선에 대해서는 "중점심사사항과 관련해 심사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해소계획과 추가 개선계획을 청문 절차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TV조선은 중점심사사항인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의 실현가능성 및 지역·사회·문화적 필요성' 점수가 배점의 50%를 미달했다.
 
650점 미만이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지만, 650점 이상이더라도 중점심사사항이 배점의 50%에 미달되면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가 가능하다.

방통위의 이번 재승인 심사는 5개 분야의 전문가 13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3월16일부터 4박5일 간 진행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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