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지지층이 통합당에 등 돌리고 있다...60대 이상-보수층 지지율 하락 [리얼미터]
전통적 지지층이 통합당에 등 돌리고 있다...60대 이상-보수층 지지율 하락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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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44.4%→37.4%)...보수층(65.0%→59.1%)
정규재 대표 "황교안 대표가 공천하는 걸 보면 도대체가 찍어 줄 수 없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심재철 원내대표,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심재철 원내대표, 박형준, 신세돈 공동선대위원장과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공천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가운데 우파 핵심 지지층이 통합당에 등을 돌리며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26일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23~25일)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3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9%포인트 오른 45.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통합당은 3.8%포인트 내린 29.8%였다. 양당의 격차는 15.2%포인트로 벌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2018년 10월 1주차 45.6%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 중반대를 터치했다"며 "대통령 국정평가 후광효과와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원내 1당, 의석 수 과반 가능성 대두에 따른 결집효과로 분석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40.3%→48.8%), 광주·전라(61.4%→69.6%), 서울(43.0%→46.3%)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대구·경북(31.6%→28.5%)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20대(38.3%→42.5%), 60대 이상(32.2%→35.4%), 40대(55.5%→58.5%)에서 지지율이 올랐고, 직업별로 노동직(37.6%→45.6%), 무직(35.4%→41.4%), 가정주부(36.9%→40.7%), 사무직(51.4%→54.4%)에서 올랐다. 학생(40.7%→34.7%)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은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38.7%→27.3%), 대구·경북(47.3%→41.4%), 부산·울산·경남(46.1%→41.4%)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44.4%→37.4%)과 20대(30.2%→24.2%), 보수층(65.0%→59.1%)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 뼈아팠다.

뒤를 이어 정의당 4.7%,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대비 0.8%포인트 내린 7.8%였다.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 잘못하는 편 13.1%)였다.

정규재 펜엔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통합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조사인 걸 떠나서 (통합당이) 그동안 (제가) 안 된다고 말했던 그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우파 시민들이 통합당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것"이라며 "분명하고 명증한 결과다. 황교안 대표가 공천하는 걸 보면 도대체가 찍어 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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