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 이어가

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 액수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2조 달러가량에 이르는 경기부양책에 대해 백악관과 상원이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전날 2112.98포인트(11.37%) 폭등하면서 지난 1933년 이후로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마감했으나 나스닥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29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 경기부양책에 대한 법안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으나 주요 기업 대출 5000억달러(약 615조원), 중소기업 대출 3670억달러(약 450조원), 실업 급여 혜택 2500억달러(307조5700억원), 연소득 7만5000달러(약 9200만원) 이하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현금 1200달러(약 147만원)씩 직접 지원하는 현금 지급 2500억달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럽 주요국 증시도 전날 10%대 상승률 보인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45% 오른 5688.2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79% 오른 9874.2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4.47% 상승한 4432.30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3.13% 오른 2800.14로 마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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