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영국 현지시간), 찰스 왕세자 측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클래런스하우스의 발표
찰스 왕세자, 故 다이애나 스펜서 사후인 지난 2005년 재혼한 커밀라 파커 볼스 왕세자빈에게서는 ‘우한 코로나’ 양성 반응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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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웨일스공(公) 찰스 왕세자(왼쪽)와 콘월 공작부인 커밀라 왕세자빈(오른쪽)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이자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웨일스공(公) 찰스(71) 왕세자에게서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BBC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왕세자 측 왕실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클래런스하우스의 25일 발표로 알려졌다. 클래런스하우스 측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여러 건의 공무를 수행했기에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밝히기 어렵다”면서 “가벼운 증상 외에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왕세자빈인 커밀라 파커 볼스(72) 콘월 공작부인에게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찰스 왕세자 부부는 정부 권고에 따라 스코틀랜드 소재 자택에서 자가 격리중이다.

한편, 첫째 부인인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의 사후(死後)인 지난 2005년 4월9일 찰스 왕세자는 커밀라 파커 볼스와 재혼했다.

커밀라 왕세자빈은 지난 1972년 찰스 왕세자를 처음으로 알게 됐으며, 찰스 왕세자가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와 결혼한 이후 찰스 왕세자와의 불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원인이 돼 결국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 생활은 파국을 맞이했다.

찰스 왕세자와 커밀라 왕세자빈은 본디 지난 2005년 4월8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장례 미사가 당일 거행되는 바람에 결혼식을 하루 늦춰 치르게 됐다고 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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