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기 일대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생해 ASF 확진 건수가 430건으로 늘었다.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ASF는 지난해 9월 1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멧돼지 9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강원도 화천군(3건)과 경기도 연천군(3건)·파주시(3건) 등이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 확진 건수는 화천군 168건, 연천군 160건, 파주시 79건, 철원군 23건 등 총 430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확진된 지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가 더 나올 수 있는 지역"이라며 "포획틀과 트랩 설치를 확대하고, 철저한 수색을 통해 감염 멧돼지를 신속하게 제거하겠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