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보다 수도권이 더 많이 나타나...평균 치사율은 1.38%지만 연령 늘수록 높아

2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폐렴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오전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한폐렴 환자들이 있는 병동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우한폐렴의 국내 총 확진자가 9137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우한폐렴 국내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100여명 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우한폐렴 사망자는 총 127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수치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3730명, 총 검사자 수만 해도 35만명을 뛰어넘었다. 평균 치사율은 1.38%지만 8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13.55%까지 치사율이 증가했다. 이외 치사율도 70대 6.38%, 60대 1.73% 등을 나타냈다.

3월 셋째 주에 들어서면서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 등에서 다수 나오는 등 새로운 지역사회 감염 양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날 새롭게 확인된 확진자 100명 중에서도 수도권이 35명(서울 13・인천 1・경기 21)이고, 대구경북 지역은 19명에 불과했다. 이외 부산 1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명, 충남 3명, 전남 2명, 제주 2명 등으로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전면 시행하고 있지만, 해외 감염원 유입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100명 중 34명은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검역에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해외유입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다.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에 이어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강화조치가 시급하다”며 추가 대책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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