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도 일제히 10% 가까이 상승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바닥을 찍고 올라섰다는 기대섞인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112.98포인트(11.37%) 오른 20704.9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1933년 이후 87년만에 가장 높았으며, 다우지수 120년 역사상 역대 5번째로 큰 상승 폭이다.

다우지수는 1933년 3월 15일 15% 이상 치솟으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S&P500지수는 209.93포인트(9.38%) 상승한 24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57.18포인트(8.12%) 오른 7417.86에 마쳤다.

이날 S&P500지수는 지난 13일 상승률(9.29%)을 넘어서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11년여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유럽증시도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35% 오른 5460.75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49% 오른 9745.2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8.39% 오른 4242.70에 장을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이탤리40 지수는 9.06% 오른 1628.5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지수는 8.33% 오른 6749.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8.4% 치솟으면서 2008년 이후로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최근 20달러선까지 떨어진 국제유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8%(0.65달러) 상승한 24.01달러에 마감하면서 이틀째 상승하는 모습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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