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마지막 경선지인 인천 연수을과 대구 달서갑에서 각각 민경욱 의원과 홍석준 전 대구시 경제국장이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천·대구 2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연수을은 민 의원과 민현주 전 의원, 달서갑은 홍 전 국장과 이두아 전 의원이 맞붙었다.

연수을 경선에서 이 지역 현역인 민경욱 의원은 55.8%를 얻어 민현주 전 의원(49.2%·여성 가산점 5% 포함)을 제쳤다. 애초 연수을에선 민 의원이 공천 배제(컷오프)를 당하고 민 전 의원이 단수추천을 받았지만, 당 최고위원회의 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경선을 치렀다.

달서갑 경선에선 홍석준 전 국장이 72.3%(신인 가산점 7% 포함)를 얻어 이두아 전 의원(39.7%·여성 가산점 5% 포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달서갑은 김형오 공천위 체제에서 현역인 곽대훈 의원이 공천배제되고 이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으나 당 지도부의 재의 요청에 따라 경선을 치렀다. 곽 의원은 이 지역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공천위가 이날 두 지역 경선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전국 253개 지역구에 대한 통합당 후보자는 모두 확정됐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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