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 세계 처음으로 하루동안 4000명 이상 확진자 발생
이탈리아 3만5713명, 스페인 1만4769명, 독일 1만2327명, 프랑스 9134명

유럽지역의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중국을 넘어섰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루동안 4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475명이 사망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9만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사망자는 4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18일 0시(현지시간) 기준 중국 내 누적 확진자 수 8만1202명, 사망자 수 3242명을 모두 초과한 것이다.

유럽 주요국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이탈리아가 18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 누적 확진자 수가 3만5713명으로 가장 많다. 

이는 전날 대비 4207명(13.35%) 증가한 것으로 하루 만에 확진자가 4000명 이상 늘어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 누적 사망자도 475명(18.97%) 증가한 2978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1만4769명, 독일 1만2327명, 프랑스 9134명, 스위스 3115명, 영국 2626명, 네덜란드 2051명, 오스트리아 1646명, 노르웨이 1590명, 벨기에 1486명 순으로 유럽 내 확진자 수 상위 10개국에 올라 있다.

스웨덴(1292명), 덴마크(1057명), 포르투갈(642명), 체코(464명), 그리스(387명), 핀란드(359명) 등에서도 비교적 많은 수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누적 사망자도 이탈리아 2978명을 비롯해 스페인 623명, 프랑스 264명, 영국 104명, 네덜란드 58명, 스위스 33명, 독일 28명, 벨기에 14명, 산마리노 11명, 스웨덴 10명 등으로 총 4200명에 육박한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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