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워싱턴DC에 있는 세계은행(WB) 그룹 직원 2명이 감염 진단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직원 2명이 코로나19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이번 진단이 WB와 그 자매기관에서 첫 사례로 기록됐지만 앞으로 며칠이나 몇 주 안에 추가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WB 청사와 인접한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지난 13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양 기관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로이터는 "WB 그룹과 IMF는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에 따른 갑작스러운 경제적 충격에 대처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의 최전선에 있는 기관"이라며 인접한 두 기관에 약 1만9천명이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은행은 세계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의 활동을 해왔고 189개 회원국이 가입해 있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 등 5개 기구를 합해 WB 그룹이라고 부른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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