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감 커진 주식및 외환시장...외국인, 증시에서 11거래일 연속 '대규모 팔자' 나서
원/달러 환율, 40원 폭등한 1285.7원...11년만에 최고치

사진: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19일 8% 이상 폭락하며 1500선 마저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로 마감했다.

지수는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이어지며 급격히 하락했다.

장중 지수가 폭락하면서 지난 13일에 이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166억원을 순매도하며 11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2900억원, 2451억원씩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671억원, 기관은 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1280원을 돌파, 11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280원선을 돌파한 것은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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