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문화관광부, 코로나19 심각국 여행 자제 권고
중국 문화관광부, 코로나19 심각국 여행 자제 권고[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한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코로나19)이 심각한 국가 여행을 당분간 자제해 줄 것을 권고했다.

18일 중국 문화관광부(문화여유부)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전 세계 코로나 확산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상황이 심각한 국가를 여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일부 국가와 지역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신화망과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문화관광부 산업발전사 가오정 사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국무원 방역대책 기자회견에 참석해 "현재 외국에서 코로나19 유입이 중국의 가장 중대한 방역 현안이 됐다"면서 "중국 여행객이 당분간 해외 감염 상황에 관심을 갖고 안전 예방 의식을 높여 외국여행이 초래하는 감염 위험을 충분히 따져보면서 고위험 국가에는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문화관광부는 감염 위험성 높은 국가로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미국, 스위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란, 한국 등을 꼽고 있다.

앞서 중국 외교부도 전날 이들 국가에 대한 방문을 당분간 자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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