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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대구시 서구 소재 모(某) 요양병원에서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8일 일명 ‘우한폐렴’으로 불리고 있는 중국발(發) ‘코로나19’(COVID-19) 국내 확진 환자수가 18일 0시 기준 전날(17일) 같은 시각 대비 93명 증가한 8413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에는 대구 소재 모(某) 요양병원에서 8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확인되기도 했다.

새로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은 지역별로 ▲서울 5명 ▲대구 46명 ▲인천 1명 ▲광주 1명 ▲울산 2명 ▲세종 1명 ▲경기 15명 ▲강원 1명 ▲충북 1명 ▲충남 3명 ▲전북 2명▲전남 1명 ▲경북 9명으로 확인됐다. 검역 과정에서도 5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누계 사망자는 3명 늘어나 84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8일 오후 0시 이후 현재까지 6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1월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누계 사망자는 총 9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추가 발생한 사망자 6명은 모두 대구·경북지역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폐렴 증세를 보이던 17세 A군이 사망하기도 했다. 사인(死因)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알려졌다. 사망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보건 당국이 A군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사망한 A군의 소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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