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선 선배가 안 좋은 일을 겪고 마음이 한동안 너무 안 좋았다"

배우 김소은. (사진=김소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소은. (사진=김소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소은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故) 전미선을 떠올리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판타지 로맨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김정권 감독, 강철필름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소은을 비롯해 성훈, 김소혜, 이판도, 김정권 감독 등이 참석했다.

김소은은 영화에서 자신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고 전미선과의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잘 맞았다. 딸로서 감정 몰입도 잘됐다"며 "연기하는 데 있어서 수월하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또 "가장 기억나는 장면도 엄마 역을 연기한 전미선 선배의 발을 닦아주는 장면이다. 전미선 선배가 안 좋은 일을 겪고 마음이 한동안 너무 안 좋았다. 아직도 마음이 슬프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지난해 6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전미선의 유작이다. 영화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김소은, 성훈, 김선웅, 김소혜, 이판도, 고 전미선 등이 출연했고 '동감', '바보', '설해'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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