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 한학 공부하고 강의하다보니 여기저기 강의 요청 많이 들어와...그래서 방송은 좀 뜸했던 것"

개그민 김병조.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병조. (사진=KBS 1TV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병조가 한학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는 왕년에 '배추머리'라는 별명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김병조가 출연했다.

김병조는 이날 별명인 배추머리에 대해 "이제는 시래기가 됐다. 고향에 갔는데 어떤 분이 배추가 시래기가 됐다고 하더라. 그런데 시래기가 좋다. 시래기는 변하지 않는다. 늘 한결같은 시래기 같은 존재가 좋아서 그 별명이 좋다"고 했다.

김병조는 근황을 묻자 "개그맨이 한학을 공부하고 강의하다 보니 기특해서인지 여기저기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한학 쪽에 관심을 갖다 보니까 방송과는 좀 뜸했던 것 같다"고 했다.

또 "한학에도 여러 과목이 있고 종류가 있는데 나는 명심보감이다. 조선대학교에서 학부생, 대학원생들을 가르치고 지금도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째 하고 있다"고 했다.

김병조는 최근 유튜브 강의를 시작한 계기 또한 밝혔다. 그는 "아들이 영상 쪽에 관심이 있다. 저도 나이가 있다 보니 뭔가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효심이다.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공부했던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상"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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