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사 3명 부상...親 이란系 시아派 이슬람 무장 단체 등이 거론돼

이라크의 위치.(지도=구글지도)
이라크의 위치.(지도=구글지도)

지난 11일 친(親) 이란계(系) 이슬람 무장 단체의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2명 이상의 인원이 부상한 일이 일어난 주(駐) 이라크 미군 기지에 또 다시 로켓탄(彈)이 날아들었다.

미국 국방부는 14일(미국 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위치한 타지에 주둔중인 미군 기지를 목표로 한 로켓탄 공격으로 미군 병사 3명이 부상했음을 공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어서 이번 공격에 관계된 자들을 이라크군이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14일 오전 11시,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유지연합’(有志聯合, Coalition of the willing) 대변인은 최소 25발의 로켓탄 공격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타지 미군 기지에는 지난 11일에도 최소 15발(發)의 소형 로켓탄이 날아들어 3명의 미군 병사가 사망하고 최소 12명의 인원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당시 미군 기지를 공격한 주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 내지는 기타 이란의 후원을 받는 시아파(派) 이슬람 무장 단체 등이 거론됐다.

한편, 타지 기지에서 복무중인 6000여명의 미군은 이라크군(軍) 군사 훈련 임무와 대(對)테러 임무 등을 수행중이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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