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반등 하루만에 5.86% 폭락...2009년 이후 처음으로 약세장 진입
코스피는 1%대 급락 출발...외국인은 6거래일째 매도세 보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으로 뉴욕증시가 재차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일 2013.76포인트나 폭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폭을 보였던 다우지수는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 감세 발언으로 1167.14포인트 급반등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폭락세를 보였다.

이에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지난달 12일 고점(29551)과 비교해 한 달 만에 약 6,000포인트, 20.3% 하락하면서 약세장(bear market)에 진입했다. 최고가 대비 20% 이상 떨어지면 약세장으로 분류되는 데, 이는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다우지수가 폭락한 것은 WHO의 '팬데믹 선언'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WHO가 세계적 대유행병인 팬데믹을 알린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룬엔자(H1N1) 바이러스 이후 1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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