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성별과 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심상정에 앞서
정당 지지도 역시 통합당 우세...통합당 34.3%-민주당 33.7%-정의당 12.8%
비례정당 지지도에선 미래한국당 29.2%-민주당 23.0%-정의당 14.8%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이경환 변호사,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왼쪽부터), 미래통합당 이경환 변호사,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연합뉴스)

좌파 성향 유권자가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 고양갑 선거구 여론이 심상치 않다. 4.15 총선 고양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6.3%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쳐 33.5%의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에 7.2%p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8일 경기 고양갑 주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결과를 살펴보면 미래통합당 이경환 법무법인 가우 대표변호사 33.5%,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6.5%, 정의당 심상정 대표 26.3%로 조사됐다.

이경환 후보는 성별과 지역별 조사에서 모두 두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18~29세 응답자 중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40.2%로 가장 지지도가 높았고, 30대에서는 이경환 후보가 35.5%, 40대에서는 문명순 후보가 34.7%로 높았다. 그외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이경환 후보가 오차범위 밖 선두를 지켰다.

고양갑 선거구 정당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34.3%, 더불어민주당 33.7%, 정의당 12.8%, 민생당 4.2%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선 미래한국당(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선거 위성정당)이 29.2%, 더불어민주당 23.0%, 정의당 14.8%, 국민의당 5.5%, 민생당 4.7%로 조사됐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아이소프트뱅크가 중부일보 의뢰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고양시 갑지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유선RDD 28%, 무선 가상번호 72%)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1%(무선 7.7%, 유선 1.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에 따른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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