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갑 홍인정-파주을 박용호-하남 이창근도 공천장 획득
3자 경선이던 연수갑-구리는 결선...김진용 vs 정승연, 나태근 vs 송재욱

정유섭 미래통합당 의원(左), 이성헌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유섭 미래통합당 의원(左), 이성헌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11일 발표한 수도권 경선 결과 인천 부평갑 정유섭 의원, 서울 서대문갑 이성헌 전 의원 등이 승리해 본선행 열차에 탑승했다.

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후보자 측에 통보했다.

인천 부평갑 경선에선 이 지역 현역인 정유섭 의원이 51.2%를 얻어, 48.8%의 유제홍 예비후보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렸다. 3자 경쟁이던 인천 연수갑은 김진용·정승연 예비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이성헌 전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 경선에서 64.4%를 받아 45.6%(여성 10%포인트 가산 포함)를 얻은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누르고 공천장을 획득했다. 서대문갑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 지역 현역인 우상호 의원으로, 이들은 4·15 총선에서 6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서울 노원갑은 이노근 전 의원이 현경병 전 의원을 제쳤고, 서울 은평갑에선 홍인정 통합당 부대변인이 53.8%(여성 5%포인트 가산 포함)로 신성섭 전 바른미래당 은평갑 지역위원장(51.2%)을 눌렀다. 이번 통합당 공천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덕분에 이긴 첫 사례이다.

경기 파주을에선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57.9%를 얻어 49.1%에 그친 최대현 전 펜엔드마이크 편집제작부장을 제압했다. 최대현 전 부장이 파주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하남은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윤완채 전 하남시장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경기 구리는 3파전을 치른 결과 나태근·송재욱 후보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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