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발표서 27명 지목한 뒤 2차 발표서 19명 추가 거론...참여단체도 총 23곳으로 늘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수호"를 기치로 시민단체 20여곳이 연합한 공식 낙선운동 단체 '4.15 총선 선거혁명 국민연대'는 28일 제2차 낙천·낙선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선거혁명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 사무실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총선 출마자 총 19명을 거명하면서 낙천·낙선 촉구 이유를 밝혔다. 같은날 오후 자유민주국민연합 홈페이지 보도자료/성명서 란에 명단을 '온라인 배포'(http://freedomkorea.net/?r=ld&m=rssm&bid=pr&uid=245)하기도 했다.

사진=4.15 총선 선거혁명 국민연대 자료

이들 단체는 ①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를 무시하거나 3권분립 정신을 훼손하는 자 ②한미동맹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거나 9.19남북군사합의를 주도한 자 ③자유시장경제 원칙을 무시하거나 사유재산제를 부정하는 반시장주의자(예: 토지국유제 도입을 주장하는 자) ④중대한 국가이익을 훼손하거나 국제규범을 무시하는 자(예: 탈원전 찬성, 사드배치 반대, 4대강보 해체 찬성, 북한인권 외면, 유엔 대북제재 반대,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FTA 체결 반대 등 기타 국익을 해친 자) ⑤부정부패ㆍ거짓과 위선ㆍ막말ㆍ미투ㆍ동성애 찬성ㆍ사회공정을 해치는 등 자질이 부족한 자 5가지 순으로 선정 기준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조국 백서' 논란의 김남국 변호사(경기 안산시단원구을), 세월호 참사 일부 유가족 3명과 함께 '대리기사 폭행' 혐의 재판을 받았다가 홀로 무죄선고를 받은 김현 전 의원(경기 안산시단원구갑), 3선에 도전하는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시흥덕구)과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958일간 문재인 정권 1기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총리(서울 종로구), 이용선 전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서울 양천구을)를 지목했다.

이어 전대협 의장 출신 이인영 현 원내대표(서울 구로구갑), 민변 출신으로 당 대변인을 역임 중인 이재정 비례대표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을 공천), '청와대발 울산시장 부정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한병도 전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전북 익산시을), 같은 의혹 관련 '하명수사 실행자'라는 혐의를 받고 있는 황운하 현직 치안감(경찰인재개발원장 직위해제 후 대전 중구 경선 중) 등을 낙천·낙선 대상자로 꼽았다.

이와 함께 사실상 친문 비례정당 '열린민주당' 창당 작업에 나선 정봉주 전 의원, 하승창 전 '문재인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이 민주당 소속 대상자로 거명됐다. 다만 전자는 불출마를 예고한데다 열린민주당 중앙당 창당에 따라 7일 민주당을 최근 탈당했고, 후자는 서울 중구성동구을 경선에서 패배한 상황이다.

선거혁명 국민연대는 광주광역시 북구갑 재선에 도전하는 김경진 무소속 의원, 구 통합진보당 후신 격인 민중당 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도 낙선 대상으로 거론했다.

뿐만 아니라 야권(野圈)에서도 제1야당 미래통합당 소속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위원'을 지낸 3선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시), 김수민 비례대표 의원(충북 청주시청원구 공천), 이동섭 비례대표 의원(서울 노원구을 공천) 3명을 낙천 대상자로 지목했다. 이에 더해 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담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한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다섯번째 낙천·낙선운동 사유에 해당하는 인물이라고 거론됐다. 

한편 선거혁명 국민연대는 ▲나라지킴이고교연합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바른사회시민회의 ▲비상국민회의 ▲자유시민정치회의 5곳을 공동대표단체로 등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참여단체로는 ▲공군학사구국동지회 ▲공정사회국민감시단 ▲국군포로송환위원회 ▲대한민구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수호불교도총연합 ▲반대한민국세력축출연대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의정감시단 ▲자유민주국민연합 ▲자유민주시민연대 ▲자유연대 ▲전군구국동지연합회 ▲KBS시청료거부운동본부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지지하는 단체들이 이름을 올렸다.(가나다 순)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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