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靑정책실장, 지난 5일 한 공중파 방송 출연해 "강원도와 대도시 마스크 한 장씩 나누어 쓰는 게 정말 공평한가" 궤변
강원도 춘천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 김진태 "강원도는 공기가 맑으니 마스크를 서울보다 오래 써도 된다는 말인가"
"강원도 사람 우습게 아는데 이분들이 화나면 정말 무섭다"
"現정부가 평소 강원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본심이 나온 것"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左),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左),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강원 춘천·재선)은 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5일 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강원도에 계신 분과 대도시에 계신 분이 (마스크를) 꼭 일주일에 한 장씩 공평하게 나누어 쓰는 게 정말 공평한 지 고민했다"고 궤변을 늘어놓은 것에 대해 "이런 지역차별적, 극악무도한 망언을 한 사람을 당장 해임하라. 특히 강원도 사람 우습게 아는데 이분들이 화나면 정말 무섭다"고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도시와 강원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일주일에 한 장씩 나누어쓰는 게 공평하냐고 말했다. 강원도는 공기가 맑으니 마스크를 서울보다 오래 써도 된다는 말이다"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의원은 "폐렴 바이러스가 대도시분들에겐 더 위험하고 강원도 분들에겐 덜 위험한가? 이런 비(非) 과학적, 극단적 지역차별적 언행을 하는 사람이 청와대 정책실장이다. 춘천 약국 앞에 줄 서있는 분들에게 와서 그런 소리 해봐라. 내가 만약 이런 발언을 했다면 선거 못 치렀을 거다"라고 했다.

또 "이건 현 정부가 평소 강원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본심이 나온 거다"라며 "그동안 케이블카도 전국에 다 해줬는데 설악산에만 안 해줬다. 이 정권의 지역차별은 끝이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대구를 봉쇄하라 더니 급기야는 대구는 통합당 지역이니 손절해도 된다고 했다. 포기하란 뜻이다. 죽어도 좋다는 뜻이다. 이러고 인권이 어떻고 공정이 어떻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