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격' 올라와 펜앤드마이크 첫 보도 후 다수 언론 보도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청년위원회 정책위원이 이런 망언을 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미래통합당이 6일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정책위원의 망언, 더불어민주당은 대구·경북 국민께 사죄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준호 통합당 청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 청년위원회 소속인 한모정책위원의 망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며 “한모위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짜피 대구·경북은 미래통합당 지역’이라며, ‘대구·경북에 코로나 감염자가 아무리 많아져도 타 지역까지 번지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망언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내용은 이날 0시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로 전해졌다. 펜앤드마이크 단독보도 이후 다수 언론들도 해당 망언들을 전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통합당은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청년위원회 정책위원이 이런 망언을 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라며 “건전한 생각으로 청년을 위한 정책을 제언해야 할 집권여당의 청년정책위원이, 비상식적이고 혐오스럽기까지 한 생각과 발언을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 개탄스럽기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망언은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려는 정치적 의도를 넘어, 질병과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민들을 조롱하는 독언(毒言)”이라며 “온 국민이 대구·경북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시기에, 집권여당의 청년 정책위원이 지쳐있는 국민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것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도 질타했다.
이어 민주당에도 “민주당은 언제나처럼, “임명장만 받고 활동은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초기 대응 실패로 국민을 위험에 빠트리더니, 망언으로 국민의 마음까지도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민주당은 청년 정책위원 한모위원을 즉각 경질하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