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장) 순환 기능 재개가 필요한 질병의 치료방식에 변화 가능
(심장) 순환활동 재개될 경우 (뇌도) 되돌릴 수 있어

사망한 후에도 인간의 뇌가 몇 분간 더 활동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지난달 28일 <Human brain still active minutes after HEART STOPS BEATING, NEW Research FINDS>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인디펜던트지는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대학병원(Charite-Universitatsmedizin Berlin)의 인원을 포함한 신경학 연구팀이 ‘죽어가는 환자 9명의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관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심장 박동이 멈추더라도 뇌세포와 뉴런이 몇 분 동안 더 기능한다고 전해진다.

연구진에 의하면 앞서 뇌가 사망했다는 것을 진단하는 어떤 방법도 없었으며 그래서 언제 의식이 완전히 사라지는지에 대해서도 확신할 수 없었다그렇지만 이 연구를 통해, 심장이 멈췄다고 바로 의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뇌 전극이 한동안 활발하다'는 뇌 연구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연구는 뇌사 여부를 판정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뇌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때 소생할 수 있는 시간을 판단하는데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지된 심장의) 순환 활동이 재개될 경우 (뇌도) 되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옴에 따라, 일부 과학자들은 현재 순환이 재개되면 사람이 부분적으로 회복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순환 기능 재개를 위한 보완적 조치가 동반되는 질병의 치료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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