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우한폐렴에 대한 비상사태 선포...워싱턴주 이어 두번째

미국 서부의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4일(현지시간) 중국발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1명씩 나오면서 미국 내 우한폐렴 사망자가 11명으로 증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날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확인됐다.

10명이 사망한 워싱턴주 외에서 발생한 최초의 우한페렴 사망자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고령의 남성으로, 로스빌 지역의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아왔다.

캘리포니아 사망자는 플레이서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그가 고령이지만 보통의 건강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우한폐렴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는 미국에서 지난달 29일 워싱턴주의 비상사태 선포 이후 두번째다.

이날 기준 미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는 총 149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워싱턴주 39명(사망 10명 포함), 캘리포니아주 33명(사망 1명), 뉴욕주 6명, 일리노이주 4명 등이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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