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美합참의장 “한국 합참의장 요청으로 지휘소훈련 취소”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에스퍼 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의 위협이 더 위험해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미사일 체계의 현대화에 따라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에스퍼 장과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미국에 위협을 제기하느냐’는 질문에 “우리의 정보가 정확하다면 그럴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 본토 방어용 미사일 방어 체계의 일부인 HDR레이더를 하와이에 배치하는 예산을 삭감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부지를 얻는 데 하와이주, 지역 당국과의 문제가 있었다”며 “승인을 받는대로 다음 회계연도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VOA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 함께 참석한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해외 주둔 미군 전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고 밝혔다.

밀리 합참의장은 “인도-태평양 지역 연합훈련 중에서 한국 합참의장 요청으로 지휘소훈련이 취소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는 일정 부분 영향이 있었지만 크게 보면 군 전체에는 매우 적은 영향을 미치며 우리는 이와 관련해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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