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전 英 챔버레인과 비슷…北 위장평화공세 손발 맞출 때 아냐"
"文 대북정책으로 한미일 균열시 고스란히 국민 고통"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의 대북대화 구걸 정책과 대북특사 운운도 북의 핵 완성 시간만 벌어주는,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 챔버레인의 대독(對獨) 유화정책과 유사하다"며 "김정은의 위장평화 공세에 손발 맞출 때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홍준표 대표는 3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2차 대전 직전 영국 국민들은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아 대독 유화정책을 편 네빌 챔버레인 수상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으나 2차 대전 발발 직후 영국 국민들은 그것이 챔버레인의 무능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때는 이미 늦었고 영국은 전쟁의 참화 속에 수많은 국민들이 죽고 고통스런 세월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전쟁은 힘의 균형이 무너질 때 발발한다"며 "한미일 동맹의 균열이 오면 핵 무장을 한 북측과 군사적 힘의 균형이 무너지고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문 정권의 한미일 동맹 이완과 대북대화 구걸 정책으로는 한반도의 평화를 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권의 이런 대북정책으로 한미일 동맹에 균열이 오고 미국으로부터 벌써 시작된 심상치 않은 경제제재를 받게 된다면 그건 고스란히 국민들의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돌아온다"면서 "지금은 한미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제 공조로 가열차게 대북 압박을 계속해서 북핵 폐기를 추진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잘못된 대북정책과 대북특사가 마치 평화를 가져올 것처럼 부화뇌동하는 일부 언론과 사람들을 보면서 2차 대전 직전 챔버레인에 열광한 영국 국민들의 오판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깨어있는 국민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킵니다"라고 호소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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