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우리공화당, 7차례 협상 거쳐 합당조건 합의...김문수-조원진, 자유공화당 출범 공식 기자회견
자유공화당 출범선언문서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 심판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다"
"자유우파 단일 정당 자유공화당은 국민의 염원과 함께 한다. 이번 4.15총선에서 커다란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
미래통합당에 연대 제안..."자유공화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단일화로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킵시다"
조 대표 "후보단일화는 통합당 쪽에 입장 맡기겠다...자유공화당은 후보 신청 준비 70명 끝났고 중도 사퇴 없다"
김 대표 "미래통합당과는 스펙트럼 다르지만, 문재인 정권 계속두면 나라 거덜나...反문재인 세력이 우리 당으로 모일 것"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을 합당한 자유공화당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자유공화당 공동대표는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은 양당 각 3인이 참여하는 합당 협의기구를 통해 7차례 논의를 거쳤고, 2일 오후 합당에 합의한 뒤 3일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열린 합당 기자회견에서 공식출범을 알렸다.

김문수 조원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번갈아 낭독한 자유공화당 출범선언문을 통해 "자유공화당 출범은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 앞 박정희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꽉 메운 자유애국시민들의 지난 10월 항쟁의 열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하나로 만든 것"이라며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에 대해 심판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종북주사파 일당에 의해 위협받고 있을 때, 건국과 부국의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들, 젊은 청년들, 그리고 소득주도빈곤 정책으로 사업을 접게 되거나 일자리를 상실하게 된 많은 중장년층이 떨쳐 일어났다”며 “그러나 기존 제도권 정당들은 이러한 국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극우’라는 거짓 딱지를 붙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자유우파 단일 정당 자유공화당이 국민의 염원과 함께 하고 있다. 좌익의 포로가 된 제도권 언론들의 폐허 속에서 유투브 개인방송들이 국민의 외침을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끝으로 “이 자유우파 단일정당 움직임은 이번 4.15총선에서 커다란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 제안합니다. 자유공화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단일화로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자”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엔 서청원 의원도 함께하며 두 대표의 발표 직후, 자유공화당 입당을 발표했다. 서 의원은"미래통합당이 출범하고 저도 국민과 함께 미래 지향의 통합을 기대했지만, 통합만 있고 미래는 찾지 못했다"며 "매주 주말마다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는 모든 애국보수 세력이 통합에 포함되어야 한다. 국가적 위기에서 어렵게 보수진영 명맥을 이어온 정치인들이 존중돼야 한다"고 합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진정한 보수대통합 위해서는 모든 애국보수 세력 힘을 모으는 화룡점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제가 먼저 자유공화당에 몸담으며 국민의 응어리를 풀어드리고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한 야권통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문답에서 조 대표는 미래통합당과의 연대에 대해 "미래통합당의 많은 분들과 접촉을 했고, 지금 통합당 공천이 진행 중이라 그에 따라서 그 분들이 오시고, 또 불출마 의원들 중에서도 대화를 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여러 분들이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합당 쪽에 입장을 맡기겠다"면서도 "자유공화당은 굉장한 파괴력이 있다. 현재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에 후보 신청 준비가 끝난 사람이 70명 가까이 된다. 단지 우리는 중도 사퇴란 건 없다. 배수진을 치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바깥에 자유우파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재 통합당이 받아내질 못한다. 통합당으로서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도 “다른 많은 反문재인 세력이 우리 당으로 모일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이 중도적인 좌클릭을 계속 해 나가는데 반해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본류로서, 한미동맹·시장경제·자유기업의 중시·사유재산권의 존중·언론의 자유에 대해 확고한 투쟁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생각이 확고한 분들이 자유공화당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미래통합당과는 스펙트럼이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리는 문재인 정권이 임기를 마칠 때 까지 그냥 두다가는 나라가 거덜날 수 있다고 본다”며 “빠른시간 내에 문재인 정권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당에 모이는 일이 현재 진행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자유공화당 출범 선언문 전문(全文)

자유공화당이 3월 2일 출범했습니다.

이는 광화문 이승만 광장에서 시청앞 박정희 광장을 거쳐 서울역 구국광장까지 꽉 메운 자유애국시민들의 지난 10월 항쟁의 열기를 정치적 공간에서 하나로 만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탄핵에 대해 항거하고, 국민들을 못살게 구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폭정에 대해 심판하기 위해 하나로 모였습니다.

단기간에 세계 10위권 국가로 도약한 대한민국의 건국과 부국 노력이 종북주사파 일당에 의해 위협받고 있을 때,
건국과 부국의 혁혁한 공을 세운 사람들부터 떨쳐 일어났습니다.

좌파정권의 폭정으로 일자리가 없어지는 젊은 청년들이 떨쳐 일어났습니다.
소득주도빈곤 정책으로 사업을 접게 되거나 일자리를 상실하게 된 많은 중장년층이 합세하였습니다.

자유를 되찾고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하나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제도권 정당들은 이러한 국민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기존 제도권 언론들은 이러한 국민들의 평화로운 외침에 ‘극우’라는 거짓 딱지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이승만의 자유건국정신, 박정희의 산업화부국정신, 박근혜의 자유통일정신의 길이 아닌 김정은 3대세습독재체제, 시진핑 일당독재체제가 우리의 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유우파 단일 정당 자유공화당이 국민의 염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좌익의 포로가 된 제도권 언론들의 폐허 속에서 유투브 개인방송들이 국민의 외침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자유우파 단일정당 움직임은 지금은 미약해 보일지 모르지만 이번 4.15총선에서 커다란 천둥소리로 다가올 것입니다.
천지 개벽의 시작이 되어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문재인 심판의 첫 관문은 4.15총선입니다.

미래통합당에 제안합니다.
자유공화당과 미래통합당의 후보단일화로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킵시다.

2020.3.3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김문수, 조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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